충칭 하루여행 코스 짜기 힘드시죠. 그래도 충칭 여행하면서, 한국사람이라면 꼭 가봐야 할 곳 ‘부정시림국민한대” 가보셨나요? ㅎㅎ 아직 안 다녀오셨다면 우선 거기부터 다녀오시길 추천드려요~ 그래야 마음 편히 여행하실 수 있으니까요^^
중국 충칭 여행 : 꼭 가봐야할 곳 1: 부정시림국민한대?
충칭 여행 첫날, 그곳에 다녀온 후 두 번째 날도 같은 전철을 타고 같은 곳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이 바로 충칭의 심장부이기 때문이지요. 충칭은 말이 도시지, 인구 3200만에 서울의 130배 면적입니다. 그러니 코스를 잘못 짜면, 여행이 완전히 불가능해진다는 거 잊지 마세요!
저는 그래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3곳을 모두 하루에 볼 수 있도록 동선을 짜 보았습니다. 막상 그 코스로 여행을 해보니, 아침부터 저녁까지 좀 많이 힘들긴 했어요.
그래도 ‘온김에 기왕이면 다 보고 가야지’ 하는 심정으로 다니니, 나름 알찬 여행이 되었습니다. 주로 충칭 랜드마크에 해당하는 코스니, 충칭을 처음 방문하는 분들이라면 그대로 따라 하셔도 좋을 듯하네요!
충칭 하루여행 코스 1. 해방비 : 활기 넘치는 중심지, 쇼핑은 이곳에서
아침 일찍, 저는 해방비(解放碑, 제팡베이)로 향했습니다. 충칭의 상징 중 하나인 해방비는 1949년 중국 인민해방군이 충칭을 해방한 것을 기념하여 세워진 탑입니다. 충칭의 심장부에 위치한 이곳은 마치 서울의 명동이나 강남역과도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죠! 높이 솟은 해방비는 주변의 화려한 상점과 빌딩들 사이에서도 그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이곳은 그야말로 쇼핑과 먹거리 천국입니다. 거리에는 크고 작은 가게들이 줄지어 서 있고, 상점마다 화려한 간판과 조명이 방문객들을 유혹합니다. 전통적인 중국 음식부터 최신 트렌드의 패션 아이템까지 모든 것이 이곳에 있습니다.
거기서 쇼핑하면서, 중국이 못 사는 나라라는 건 완전 편견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제 눈에는 뉴욕 중심가 못지않았거든요. 가격도 생각보다 절대 싸지만은 않습니다!
사실, 해방비 근처에서 쇼핑할 때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마음에 드는 옷이 ‘70% 할인’이라고 적혀 있길래, 한국에서처럼 30% 가격만 내면 되는 줄 알았죠. 그러나 계산대에서 가격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알고 보니, 중국에서는 ‘70% 할인’이 원래 가격의 70%에 판매한다는 뜻이더군요. 한국과 반대라는 점, 꼭 기억하세요!
충칭 하루여행 코스 2. 투야미술관 : 예술과 건축의 조화
충칭의 다음 코스는 일명 도장박물관(涂鸦艺术馆, 투야이술관)입니다. 해방비 근처에 위치한 이 미술관은 건물 외벽에 그려진 거대한 그래피티가 인상적인 곳으로, 충칭의 젊고 현대적인 면모를 가장 잘 보여줍니다. 미술관 자체가 그대로 예술 작품이더군요!
지붕의 저 도장들, 보자마자 입을 다물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다른 것보다, 그 창의적인 발상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도장으로 지붕 모양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요? 그 규모와 화려함도 완전히 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수많은 박물관을 봤지만, 이렇게 신기한 건 정말 처음이었어요. 저는 이곳을 바라보며 중국 현대 예술의 다양성과 깊이를 느꼈습니다. 박물관 내부에는 다양한 전시물이 있었지만, 저는 외부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곳은 정말 인생 사진을 찍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박물관 주위에는 사진 찍기 좋은 스팟이 많아요. 다들 카메라를 들고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여러분도 뭔가 특별한 것을 보고 싶다면 반드시 들러보세요. 완전 강추!입니다.
충칭 하루여행 코스 3. 홍야동: 환상적인 야경 속의 동화 마을
투야미술관에서의 감동을 뒤로하고, 해가 저물기 전에 부지런히, 홍야동(洪崖洞, 홍야동)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은 절벽에 매달린 듯한 독특한 건축물이 매력적인 장소로, 마치 동화 속 세계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킵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도 생각나고요.
낮에도 인상적이지만, 이곳의 진가는 밤에 발휘됩니다. 어둠이 내려앉고 조명이 켜지면 홍야동은 황금빛으로 물들며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홍야동의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중국의 전통적인 건축 양식과 현대적인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거리 곳곳에는 예술품 가게와 기념품 상점이 즐비해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인사동 같은 고전적인 상품부터, 그림 작품도 많고, 공예품도 많았어요. 곳곳에 초상화 그려주는 곳도 있고, 손에 문신처럼 그려주는 곳도 있어요. 정말 눈이 호강 한 번 제대로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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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충칭 홍야동 거리
하지만, 이곳은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붐빕니다. 저는 처음에는 사람들 틈에 섞여 열심히 구경했지만, 금세 지쳐서 근처 찻집에 들어가 한숨 돌렸습니다. 같이 간 가족들도 모두 지쳐서 찻집에서 자버렸다는… 홍야동을 제대로 즐기려면 체력 안배가 필수입니다!
마무리: 충칭에서의 하루를 돌아보며
충칭에서의 하루는 정말 알차고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해방비에서 시작해, 멋스러운 투야미술관에서 인생 사진을 남기고, 홍야동의 환상적인 야경을 즐기기까지, 어느 것 하나 정말 빼놓 수 없는 곳이었어요!
여행지에서의 하루는 한 달과 맘먹는다는 말, 그날에 딱 맞는 말 같습니다. 모든 순간이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충칭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라는 것, 정말 제대로 느꼈어요. 그 매력을 하루 만에 모두 느끼기엔 부족할 정도로 말이죠!
다음 글에서 더 재밌고 좋은 곳을 소개해 들릴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