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장애 일상 속 팁 : 습관, 음식, 턱관절 관리법



슴관, 음식, 턱관절 관리법

턱관절 장애에 도움 되는 일상 속 팁을 알아보겠습니다. 글을 시작하기 전에 긴 시간 동안 저의 <턱관절 건강> 시리즈를 읽어 주셨던 분들께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턱관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그동안 턱관절의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 장애 증상, 치료법 등 제가 할 수 있는 다양한 범위의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여러분께 작으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희망합니다.

 

<턱관절 건강> 시리즈 마지막 편에는 무엇을 쓸까 많이 고민이 되었습니다. 통계에서 보셨다시피, 턱관절 장애는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겪는 문제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장애는 음식을 씹거나 말을 할 때 불편함을 초래하며, 심한 경우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몇 가지 간단한 일상 속 팁을 통해 이러한 불편함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마지막 편에서는 턱관절 장애에 도움 되는 유용한 일상 팁들을 소개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앞 선 글들에서 잠깐잠깐씩 언급되었지만, 이번 글에서는 턱관절 장애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 개선, 음식 선택과 섭취, 일상에서 혼자 할 수 있는 턱관절 관리법을 총 정리하여 보겠습니다. “작은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는 속담 들어보셨죠?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꾸준히 습관으로 만들면 턱관절 장애 개선에 큰 도움이 되리라 믿으며 설명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습관 개선

습관 개선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평소에 올바른 자세 유지를 위해 힘쓰는 것입니다. 현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 앞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데, 이때 고개를 앞으로 내미는 자세는 턱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목과 턱관절에 과도한 압력을 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컴퓨터 모니터 받침대를 사용하거나, 책을 쌓아서라도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의자에 앉을 때는 허리를 곧게 펴서 앉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의 자세도 중요한데,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고개를 숙이고 화면을 바라보는 자세를 취합니다. 이 자세는 목과 어깨, 그리고 턱관절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눈높이로 들어 올리고, 가능한 한 짧은 시간 동안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서 있을 때 한쪽 다리에만 체중을 싣는 습관이 있다면 이는 골반의 비대칭을 초래하고, 결국 턱관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서 있을 때는 양발에 고르게 체중을 분산시키고, 앉아 있을 때도 양쪽 엉덩이에 균등하게 체중을 싣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면 자세를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옆으로 누워 자거나 엎드려 자는 자세는 턱관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똑바로 누워 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목과 머리를 잘 지지해 줄 수 있는 베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음식 선택과 섭취 방법

음식 선택과 섭취 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턱관절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은 특정 음식을 섭취할 때 통증이 심해서 더 많은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서는 영양 문제와 별도로, 음식을 선택할 때 먹기에 부담이 없는 형태나 상태에 집중해서 소개해 보겠습니다.

먼저 피해야 할 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얼음, 견과류, 딱딱한 사탕 등과 같은 “딱딱한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자칫 턱관절에 큰 부담을 주고,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질긴 음식”도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스테이크, 소고기 육포, 쫄깃한 빵 등은 씹는 과정에서 턱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하게 만듭니다. 물론 쫄깃한 맛을 포기하기 어려우시겠지만, 우리의 턱관절을 위해 포크를 내려놓으셔야 합니다. 

 

“큰 덩어리 음식”, 즉 큰 샌드위치나 햄버거처럼 한 입에 먹기 어렵고 턱을 크게 벌려야 하는 것들은 금물입니다. 꼭 드시고 싶다면 우아하게 나이프로 먼저 자르신 후 한 입씩 즐기시길 바랍니다. 

 

“설탕이 많거나 끈적한 음식”은 정말 좋지 않습니다. 충치나 치주질환이 있으신 분들 특히 조심하세요.  사탕, 초콜릿, 캐러멜, 꿀, 끈적한 과자 등은 치아에 세균이 자라기 쉽게 만들고 잇몸에 염증을 유발합니다. 끈적한 성분은 우리의 구강 건강의 적입니다. 정말 먹고 싶다면 드신 후 바로 양치하는 것 잊지 마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알코올은 당연히 안 좋고 “카페인이 많은 음식”도 좋지 않습니다. 커피, 차, 초콜릿은 턱을 긴장시킬 수 있으니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뭘 먹어야 하냐고요? 위에서 말씀드린 것들과 반대의 상태인 것들을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자자, 이제 여러분도 맛있는 걸 드실 수 있으니 걱정 마시고 잘 따라오시길 바랍니다.

“딱딱하지 않은” 음식, 즉  “부드러운” 음식을 추천드립니다. 맛있지만 누구나 즐겨 찾고 영양도 풍부한 스무디, 요구르트, 푸딩 등은 씹는 과정이 거의 필요 없어서 좋습니다. 더불어 두부, 생선, 계란 등은 아주 부드럽지만, 단백질이 풍부해 영양을 보충하기에 가장 좋습니다.

“질기고 큰 덩어리”음식은  “잘게 썰어서” 먹으면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스테이크는 우아하게 나이프로 썰어 드세요. 야채나 과일도 미리 잘게 썰어서 먹으면 씹는 부담이 줄어드니 턱관절이 더 나빠질 염려가 없어집니다. 또한 “갈아서” 만든 음식도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수프, 퓌레, 미음 등은 턱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

 

일상에서 혼자 할 수 있는 턱관절 관리법

일상에서 혼자 할 수 있는 턱관절 관리법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이 있는 게 아닙니다. 턱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을 피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껌을 씹는 것은 턱관절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톱을 이빨로 물어뜯는 습관등도 턱관절에 좋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턱관절에 무리한 힘을 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하품을 할 때나 입을 크게 벌릴 때 턱관절이 과도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턱을 괴는 습관이나 이를 갈거나 꽉 무는 습관은 턱관절에 큰 부담을 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좀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턱관절 주변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손가락을 이용해 턱관절 주변을 가볍게 문지르면서 마사지하면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근육의 긴장이 풀리면서 통증이 완화됩니다. 매일 저녁 자기 전에 5분 정도 턱관절 마사지를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음으로 규칙적인 스트레칭이 아주 좋습니다. 턱관절을 포함한 전신의 근육을 이완시키기 위해 필요합니다. 특히, 목과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은 턱관절의 긴장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그냥 생각날 때 한다고 생각하면 습관이 형성되기 어렵습니다. 가급적이면 시간을 정해놓고, 규칙적으로 하루에 몇 번씩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줍시다. 

 

예를 들어, 앉은 자세에서 양손을 머리 뒤에 얹고, 천천히 고개를 뒤로 젖히면서 어깨를 내리는 스트레칭을 해보세요. 이 동작은 목과 어깨 근육을 이완시키며, 턱관절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무의식적으로 이를 꽉 물거나, 턱을 긴장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명상, 요가, 깊은 숨쉬기 운동 등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정기적으로 턱관절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턱관절에 통증이나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조기에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단계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관리하면 더 큰 장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상 지금 소개드린 몇 가지 간단한 일상 속 팁을 통해, 여러분들은 턱관절 장애로 불편 증상을 크게 완화하거나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항상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하시고,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는 등의 습관을 통해 턱관절의 부담을 줄이시길 바랍니다. 또한, 턱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가벼운 마사지를 통해 근육의 긴장을 자주 풀어주십시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이러한 작은 노력과 변화들이 모여, 여러분의 턱관절 건강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임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