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치와 치주 질환, 구강 건강 관리?
턱관절 장애와 구강 건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턱관절 장애는 턱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근육과 관절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데, 이는 충치나 치주질환과 같은 구강 건강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이 글을 어떻게 쓸까를 고민하다가, 문득 어린 시절 엄마가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하던 잔소리가 떠올랐습니다. 전 사탕이나 초콜릿 같은 달콤한 것을 꽤나 좋아해서, 충치가 다른 친구들에 비해 많은 편이었습니다. 엄마는 ‘사탕 많이 먹으면 이빨 썩는다’, ‘자기 전엔 꼭 이 닦아야 해!’라고 늘 잔소리를 하며 나무라셨습니다. 돌이켜보면, 이것은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구강 건강 관리 교육이었습니다.
사실, 구강 조직은 예민하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하며 항상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단순히 이빨만 해당되는 것입니다. 치아 외에도 인체의 일부로서 신경, 뼈, 근육, 결합조직, 혈관, 내분비선, 피부와 같은 시스템을 구강이라고 합니다. 이 구강 내의 환경은 독특합니다. 점막 층은 피부보다 매우 얇고 투과가 잘 됩니다. 이 글에서는 충치와 치주질환이 턱관절 장애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탐구하고, 구강 건강 관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충치와 턱관절 장애
충치와 턱관절 장애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충치는 치아 표면에 있는 세균이 당분을 분해하면서 생성되는 산이 치아를 부식시키는 현상입니다. 충치가 심해지면 치아의 구조가 약해져 턱관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충치로 인해 치아가 손상되면 씹는 과정에서 턱에 가해지는 압력이 불균형해져 턱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턱관절과 치아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비유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우리 몸을 하나의 큰 공장으로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공장에는 여러 가지 부품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턱관절은 공장의 문 역할을 하고, 치아는 음식물을 잘게 부수는 기계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공장의 문과 기계가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는지 상상해 볼까요? 만약 기계, 즉 치아에 고장이 생기면(충치가 생기면),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해서 턱관절에 더 많은 부담이 가게 됩니다. 마치 공장의 기계가 고장 나서 문을 더 자주 열고 닫아야 하는 것처럼요. 이런 방식처럼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또한, 충치로 인해 치아가 빠지거나 손상되면 치아의 배열이 바뀌게 됩니다. 이는 저작(씹는) 기능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러한 불균형은 턱관절에 추가적인 스트레스를 가해 턱관절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충치로 인해 치아가 빠지면, 남은 치아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하여 턱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턱관절이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이는 결국 턱관절 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마치 공장의 문이 한쪽으로만 열리고 닫혀서 금방 망가지는 것처럼 말입니다.
충치의 과정은 매우 복잡하고 많은 요인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치아가 세균과 발효성 탄수화물에 노출되었을 때 생깁니다. 이 과정에서 플라그가 만들어져 치아 표면에 찐득한 상태로 달라붙게 됩니다. 플라그는 산성을 띠기 때문에 치아의 결정 구조를 용해시키며, 그동안 세균은 당분을 즐겨 먹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설탕을 많이 먹을수록 플라그가 많이 생겨 산성이 되고, 더 많은 충치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런 원리를 아시고 저의 엄마는 어린 저에게 잔소리를 하셨을까요? 추측건대, 아마도 잘 모르셨을 겁니다. 하지만 저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어린 시절 저의 엄마 잔소리는, 저를 비롯한 모든 어린이들에 필요한 ‘구강 건강 기초 교육’인 것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치주질환과 턱관절 장애
치주질환과 턱관절 장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치주질환은 우리 치아와 잇몸에 생기는 병입니다. 이것은 제 때에 치료받지 않으면 치아를 잃어버릴 수 있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성인들이 치아를 잃게 되는 가장 큰 이유가 대부분 이 치주질환입니다. 실제로 저의 남편은 잇몸이 좋지 않아서, 안타깝게도 현재 10개가 넘는 임플란트를 한 상태입니다.
우리가 양치질을 잘하지 않으면 치아 사이에 음식 찌꺼기가 남아서 세균이 자라게 됩니다. 이 세균들이 잇몸을 공격하면 잇몸이 붓고 빨개지며 아프게 되는데, 이것을 잇몸염(치은염)이라고 합니다. 만약 이 상태를 계속 방치하면 염증이 심해져서 잇몸이 붉게 되고 부어오르며 쉽게 피가 납니다. (저의 남편도 이런 상태였습니다. 전혀 충치가 없고 멀쩡한 상태의 이빨을 뽑아야 했습니다. 어찌나 속이 상하던지요.) 심한 경우 치아를 지탱하는 뼈까지 녹아내리게 됩니다. 이 심한 상태를 치주염이라고 합니다.
플라그가 잇몸 조직에 붙어 있으면 염증을 일으켜서 잇몸과 치아 사이에 주머니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 주머니에는 더 많은 플라그와 치석으로 가득 채워지게 되며 독소가 잇몸과 잇몸뼈에 만성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면역체계의 염증 반응은 치주 질환을 악화시킵니다. 면역 체계가 저하되면 인체는 외부로부터 침입하는 세력으로부터 자신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없게 되며 뼈와 결합 조직의 파괴가 가속됩니다.
자, 이제 치주질환과 턱관절 장애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치주질환이 생기면 잇몸이 아프고 붓기 때문에 음식을 씹는 게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자꾸 한쪽으로만 씹게 되거나, 씹는 강도가 달라지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턱관절에 비정상적인 힘이 가해져서 턱관절에 무리가 가기 시작합니다. 마치 우리가 매일매일 한쪽 다리로만 뛰면 그 다리가 아파지는 것과 비슷한 겁니다.
또, 치주질환이 심해져서 치아가 흔들리거나 빠지게 되면, 남은 치아로만 음식을 씹어야 하기 때문에 턱관절에 더 큰 부담이 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턱관절이 아프거나 딱딱 소리가 나는 턱관절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구강 건강 관리
구간 건강 관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턱관절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치와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치와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더불어 올바른 구강 위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치아를 하루에 두 번 이상 닦고, 치실을 사용하여 치아 사이의 플라그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당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과 음료를 피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특별히 당뇨병을 가진 사람은 당뇨병을 갖지 않은 사람보다 치주질환이 훨씬 심합니다. 이러한 차이는 당뇨병을 가진 사람은 면역체계의 기능이 낮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치주 질환이 심한 사람은 당뇨병의 증세를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영양 프로그램으로 식단을 제공받은 당뇨병 환자의 그룹에 대한 연구가 있었습니다. 영양 식단을 제공받은 참가자 거의 대부분이 건강이 증진되었으며 치주 질환도 훨씬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당뇨병의 예로 보다시피, 구강 질환과 전신 건강은 서로 상호 작용을 하며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영양이 풍부한 음식 섭취와 턱관절의 관계에 대해서는 이후에 좀 더 심도 깊게 다루어 볼 예정입니다. 또한 치주 질환은 심장병이나 심장 마비, 호흡기 질환, 조산으로 인한 저체중아 출산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구강 건강이 좋아지면 전신 건강이 좋아질 수 있으며, 반대로 구강 건강이 나빠지면 전신 건강이 나빠질 수 있음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턱관절 장애는 충치와 치주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구강 건강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아보았습니다. 충치와 치주질환을 예방하고, 턱관절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은 턱관절 장애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올바른 구강 위생 관리를 통해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턱관절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즉시 치과를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단계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턱관절 장애의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턱관절 장애 초기에는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치료를 미루면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턱관절에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낀다면 즉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호미로 막을 수 있는 일을 가래도 막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단지 깨끗한 치아를 유지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전체적인 건강과 웰빙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충치와 치주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은 턱관절 장애를 예방하는 데 가장 중요한 첫걸음임을 기억합시다. 다음 글에서는 <턱관절 장애와 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