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장애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과 접근이 필요합니다. 의사 선생님의 다양한 문진과 관찰로 이루어지는 임상평가,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서 파악하는 검사, 피검사 같은 실험실 검사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렇게 다양한 턱관절 장애 진단 방법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임상 평가
임상 평가는 말 그대로 의사 선생님이 여러분의 턱관절 상태를 자세히 살펴보는 과정입니다. 어디가 아파서 병원에 가면, 의사 선생님 만나면서 이야기를 하고 여러 가지 검사를 하게 됩니다. 바로 이게 전문용어로 임상평가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럼 턱관절 장애에 있어서 임상 평가가 무엇인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볼까요?
TMJ(턱관절) 장애의 초기 진단은 정확한 임상 평가로 시작됩니다. 의사 선생님이 여러분의 턱관절 상태를 자세히 살펴보는 과정입니다. 우선, 환자의 종합적인 의학적 병력을 조사합니다. 의사 선생님은 여러분의 건강 상태나 과거에 있었던 병력에 대해 물어보실 겁니다. 예를 들어, 턱이 아팠던 적이 있는지, 입을 열거나 닫을 때 불편함이 있는지, 또는 턱에서 딱딱거리는 소리가 나는지 등을 묻습니다. 턱을 많이 쓰는 활동을 자주 하는지 등도 물어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질문들은 여러분이 턱관절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아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는 환자가 과거에 어떤 질병을 앓았는지, 현재 어떤 증상이 있는지를 파악하는 과정입니다.
그다음에는 신체검사를 진행합니다. 의사 선생님은 환자의 턱과 주변 부위를 자세히 살펴봅니다. 턱의 운동 범위를 평가하기 위해 환자에게 입을 최대한 크게 벌려보라고 하거나 좌우로 움직여보라고 요청합니다. 이때 턱의 움직임이 정상적인지, 제한적인지, 또는 비정상적인 소리가 나는지를 확인합니다. 또한, 턱 주변의 근육을 손으로 눌러보아 압통이나 경련이 있는지를 검사합니다. 턱에서 ‘딸깍’ 소리가 나거나 ‘삐걱’ 소리가 나면, 턱관절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답니다. 근육이 아프거나 경련이 일어나면, 그 부분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임상 평가를 통해 의사 선생님은 여러분의 턱관절 상태를 종합적으로 정확하게 파악합니다. 그를 통해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단순한 근육 긴장으로 인한 문제라면 물리치료나 약물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영상 기법
영상 기법( X-레이, MRI, CT 스캔 )은 우리 몸속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는 특별한 도구들을 사용합니다.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이 임상 평가를 통해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 실시합니다. 환자의 상태에 적절한 영상 기법을 활용해 보이지 않는 우리 몸의 문제를 파악하게 됩니다.
첫째, X-레이는 우리 몸의 뼈를 찍는 사진입니다. 만약 턱관절의 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졌다면, X-레이를 통해 그 문제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뼈에 문제가 있는지 빠르고 간단하게 알기 위해 사용합니다.
둘째, MRI는 근육이나 인대 같은 부드러운 조직을 자세히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우리 턱관절에는 해부학적 구조를 통해 살펴보았다시피, 관절 디스크라는 중요한 부위가 있습니다. 이 디스크가 찢어지거나 위치가 변하면 턱관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MRI를 통해 이를 정확히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디스크나 다른 연조직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셋째, CT 스캔은 X-레이 사진을 여러 각도에서 찍어 컴퓨터로 3D 이미지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턱관절의 뼈 구조를 매우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뼈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뼈 사이에 공간이 있는지 등까지 정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해부학적인 문제를 더 자세히 보기 위해 사용합니다.
X-레이, MRI, CT 스캔등의 영상 기법은 각각의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뼈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려면 X-레이나 CT 스캔을, 연조직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려면 MRI를 사용해서 검사합니다. 이런 영상 기법들은 턱관절의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이를 통해 의사 선생님은 환자의 상태를 더 잘 이해하고, 가장 알맞은 치료를 계획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실험실 검사
턱관절(TMJ) 장애를 진단할 때, 때로는 실험실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턱관절 장애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병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류머티스 관절염이나 감염 같은 병들이 턱관절 장애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다른 질병들을 제외하기 위해 실험실 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먼저, 혈액 검사가 있습니다. 혈액 검사는 우리 몸 안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는 데 가장 도움이 됩니다. 의사 선생님은 혈액 검사를 통해 염증이나 자가면역 활동의 표지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염증이 있으면 우리 몸에서 어떤 부분이 아프거나 붓는 것을 말합니다. 자가면역 활동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자신을 공격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 문제가 있으면 턱관절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류머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 질환 중 하나입니다. 이 병은 우리 몸의 여러 관절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만약 턱관절에도 염증이 생기면 턱관절 장애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혈액 검사를 통해 류머티스 관절염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만약 실험실 혈액 검사에서 류머티스 관절염의 표지자가 발견되면, 그에 맞는 치료를 받게 됩니다.
또한, 감염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도 혈액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어떤 감염은 턱관절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세균 감염이 턱관절에 퍼지면 아프고 붓게 됩니다. 이 경우에도 혈액 검사를 통해 어떤 감염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실험실 혈액 검사를 통해 얻은 정보는 의사 선생님이 턱관절 장애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돼서 이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염증이 원인이라면 염증을 줄이는 약을 처방할 수 있고, 감염이 원인이라면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상, 위에서 알아본 바와 같이 여러 가지 턱관절 장애 진단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개인적 경험으로 말씀드리건대,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자신의 자각입니다. 앞선 글에서 말씀드렸던 여러 증세들이 나타나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조속히 병원에 가서 정확히 진단을 받으십시오. 의사 선생님들은 찾아오지 않는 환자를 도와줄 방법이 없다는 것, 꼭 기억하세요! 다음 글에서는 <턱관절 장애의 비수술적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